갑작스레 우황제는 내시 형선과 태

갑작스레 우황제는 내시 형선과 태 갑작스레 우황제는 내시 형선과 태형을 밖으로 내보냈다. 당황한 형선이 우왕좌왕하자 태형이 나가라며 눈치를 보냈다."그럼 왜 저를 이곳으로 데려오신 겁니까! 노비라도 시키면서 피말라 죽일 셈입니까""...당장 가서 곳간을 비우기전에 제가 내린 법대로 이행하세요. 알겠습니까""산기에 다다른 관노에게 추가로 1개월이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 짐의 말은 이제 듣지도 않는겁니까.. 그대들의 곳간이 텅텅 비어있어서 그렇게 재촉을 했습니까!!"Ep.01"...대단하구나.. 용감한건가 아닌 겁이 없는건가..우황제님"지금 정당하다고 하셨습니까?""...저를 어서 죽이세요""..그래.. 밖에 태형이 있느냐""폐하, 간밤에 편안하셨습니까"우황제의 낮은 어조에 입을 떼었던 신하는 말을 더듬으며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고 관찰하고 있던 우황제는 머리에 손을 올리며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좌의정 한상겸이 호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황제의 옆에서 힘을 실어주었다. 모든 것을 우황제의 뜻대로 했지만 결단코 허하지 않는 것이 있었다. 바로 자신의 여식을 후궁으로 앉히는 일이었다.호나라에서 우황제의 눈을 똑바로 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형선, 태형, 지훈 그리고 좌의정 한상겸 밖에 없었다. 연화는 잡혀 온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동그란 눈을 똑바로 뜨고 우황제에게 이야기했다.글쓰는 재미를 다시 찾아가고 있습니다!"그리고!침전으로 들어오겠다는 태형을 만류한채 우황제는 연화의 손목을 잡아챘다. 그러자 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연화가 바닥으로 검을 떨어뜨렸고 우황제는 연화를 자신의 가까이로 더 끌어당겼다.그렇기에 피바람이 불었던 '왕좌의 난'이 있어도 백성들은 동요하지 않았고 오히려 우황제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예. 폐하.."처음으로 입을 뗀 것은 우황제도 아닌 연화였다. 연화의 입에선 자신을 죽이라는 말을 하였다.우황제는 좌상에게 연나라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평소와 같이 않게 잔인하게 학살해버린 이유와 그 마지막 핏줄이 궁에 있다는 사실을. 우황제의 말을 끝까지 듣던 좌상은 놀란 눈치였지만 애써 표정을 감추고는 고개를 끄덕였다."지황제도 그래왔습니다. 노론과 소론이 공존해야 나라가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마음에 안드시겠지요. 그치만 그들은 눈치 또한 빨라서 호나라가 돌아가는 사정을 저희 소론보다 더 빨리 알지 않습니까."한치의 흔들림도 없는 꿋꿋한 절개였다. 감히 우황제의 앞에서 고개를 빳빳히 들고 바라보는 모습에 웃음이 나 우황제는 가만히 연화를 쳐다 보았다. 그리곤 자리에서 일어나 연화에게 다가가 눈을 마주했다."아니. 아무도 들어오지 말거라""그말.. 지훈이가 돌아오면 바로 후회하실겁니다"복사꽃 향기"난 널 죽이겠다고 한적이 없는데?"화가 난 우황제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서로 눈치만 보는 대신들을 바라본 뒤 자리에 앉아버렸고 얼굴도 보기 싫다는 듯 손을 휘저으며 나가라고 명했다. 모두들 꽁지빠지게 나가는 와중 우황제는 좌상을 불러세웠다.우황제는 '연나라', '연화'라는 단어만 연신 되뇌이며 조찬장소로 향했다. 우황제의 도착에 대신들은 모두 일어나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냈고 우황제는 가볍게 고개만 끄덕인채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자신의 곁에 앉은 영의정과 좌의정을 번갈아가며 바라보았다."...예?...아.. 폐하의 명령을 받들겠습니다."우황제의 또 한명의 벗이자 호나라의 최고의 호위무사다. 우황제와 태형 그리고 지훈은 어릴적 같이 무술을 연마하며 학문을 공부했던 사이이다.우황제의 목소리가 편전 전체가 울릴 정도였다. 대신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채 어서 이 시간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예.. 식음을 전폐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호(虎)나라의 최고 호의무사 중 한명이자 우황제의 벗. 우황제의 어린 시절부터 함께 무술을 하며 우정을 쌓아온 태형은 지황제의 죽음이후 스스로 우황제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태형이 얼굴을 붉히며 침전에 우황제와 연화만 있다는 것을 말했으나 우황제는 이에 이를 꽉 깨물며 태형에게 나가라고 명했다."...뭐라 하였느냐"처음 황제의 자리에 앉고 나서 한 일은 신분제도와 개편과 정치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그 속에서 우황제는 자신과 의견을 반대하는 노론을 내치려고 했으나 이를 만류한 것은 한상겸이었다. 오늘같이 화가 많이 난 우황제는 늘 이런 선택을 하게 만든 한상겸에 의문을 가졌다.그때까지 영상은 알지 못했다. 우황제의 웃음에 비웃음이 섞여 있다는 것을"가까이 데려오너라."소인을 내쫓으시기라도 하실건가 봅니다?"출산을 한 관노에게 100일을 충분히 쉬라고 휴가령을 내린 것으로 알고있는데.."한상겸과의 대화를 마친 우황제는 침전으로 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시 형선의 목소리가 들렸다."연(蓮)나라에서 데려온 아이는 아직도 그러고 있는 것이냐""제 아비와 어미가 폐하의 손에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런 제가 여기 끌려왔다면 어차피 죽일 것이 아니옵니까."w. 은동이"..그것이 폐하.. 침전에서...큼.. "우황제는 어김없이 전쟁터로 나가있는 지훈을 궐 안으로 불러들이라는 말과 함께 깊은 고민에 빠졌다."연나라...연화...""폐하! 무슨 일 생기신겁니까! 들어가도 되겠..""...그래도 짐의 백성들이 괴롭힘을 당하는건 볼 수 없습니다. 마음 같아선 목이라도 베어버리고 싶은걸 참았습니다""그럼 여기 너 말고 누가 있느냐.. 나가라니까?"참고 참았던 연화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고 그 모습을 본 우황제는 연화의 허리를 감싸며 자신의 품으로 끌어안았다.내 앞에서 고개를 들고 이야기를 한다? 목숨이 정말 아깝지 않나보군""제가 분명히 말씀 드렸을텐데요. 추수의 계절이 아니면 수확의 3리만 받겠다고.."댓글과 공감은 기본매너입니다.그리고 형선아 자릴 좀 비우거라"우황제의 어린시절 학문을 가르쳐 준 스승이자 지금의 황제의 자리에 앉힌 것도 좌의정 한상겸이었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우황제는 늘 한상겸을 찾아 의논했고 그것을 못 마땅하게 여긴 노론은 늘 한상겸을 시기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폐하, 연나라의 여식을 들여보낼까요"표지훈"크흠.. 폐하, 이것은 정당한""..그만들 나가보세요. 더 들을 말도 없습니다. 아, 좌상은 저와 남아서 이야기를 좀 했으면 합니다.""..저도 말씀이신가요?""스승님이 그러셨죠. 정치라는 것이 균형이 잡혀있어야 하기때문에 김시흠을 영의정에 앉히라고.. 그래서 억지로 그의 여식과 혼인까지 맺고 지금의 중전의 자리에 앉혔습니다. 저는 이 선택이 옳은 것인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태형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구나. 머리 속에 잡생각만 가득해서는...에휴.. 가서 맑은 공기나 마시고 갑작스레 우황제는 내시 형선과 태